16일 막을올려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23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위메이드는 'Life is Game: Omnichain Gaming'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국내 대표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주요 개발진으로 구성된 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은 작품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AI와 2이닝 대결을 진행할 수 있는 체험 버전이 공개됐으며,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가진 다양한 매력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게임은 실사형태 그래픽을 채택했다. 고품질의 그래픽을 완성해 선수들의 체형이나 특히 폼 등 선수들의 주요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 경기장의 모습 등도 게임에 담겨있어 야구팬이라면 한층 즐거울 수 있으리라 본다.

본격적인 싱글 플레이 대결에 앞서서는 팀선택이 필요했다. 지스타 버전은 한국프로야구 KBO과 대만프로야구리그 CPBL의 팀을 만나볼 수 있었다. 게임의 이름에 4가 들어가고, 앞선 소개를 통해 유명 리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을 강조한 것을 보면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본격적인 2이닝의 대결을 통해서는 게임이 가진 주요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게임은 화면을 세로로 구성해 치고 던지는 야구 게임 본연의 재미를 강조했다.

먼저 타격은 크게 스트라이크존과 그 주변 영역을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누고, 4개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하고 공이 날아오면 터치해 공을 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실사 형태 야구 게임들은 야구 배트 모양의 타격 영역을 세팅하는 경우가 많은데,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배팅 영역 자체가 더 넓고 거대한 만큼 한층 더 시원시원한 타격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타격 시 발생하는 진동을 통해 손맛을 살린 것은 덤이다.

투구는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공을 선택하고 위치를 정한 뒤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면 투구 전체 동작이 마무리된다. 줄어드는 원에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추면 당연히 타자와의 대결에 유리했다. 수비의 경우 자동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눈에 띄는 부분은 투수와 타자의 상관관계에 따른 능력치 증감이다. 어떤 요소들이 능력치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게임이 나와봐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겠지만, 좌투와 우타 등 선수들의 주 사용 손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한편, 이번 지스타 버전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은 무제한 경기가 가능한 시즌, 도전 과제 클리어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챌린지, 쇼다운, 홈런 더비, 친선 경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