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과 중소 벤처기업부가 공동 개최한 청소년 앱 개발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STAC) 2023'이 지난 11월 4일 8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 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스마틴 앱 챌린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 인재를 양성하고 창∙취업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대상 국내 최대 앱 개발 경진대회다.

올해에도 총 78개 학교의 368개 팀, 1천124명이 참가했으며, 약 8개월의 개발 및 멘토링을 통해 총 30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대덕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에 재학중인 김현민, 김민승, 유찬홍, 이진형 학생이 참여한 'Lotura'(이하 로투라) 팀이 미래산업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로투라 프로젝트는 IoT 기반으로 세탁기 및 건조기의 동작 상태를 앱에 표시하고, 세탁기 및 건조기의 동작이 끝나면 휴대폰으로 푸시 알림을 전송하며, IoT 기능이 없는 세탁기 및 건조기에도 범용으로 설치 가능한 서비스다. 가정집, 기숙사, 군대 등 세탁기나 건조기가 있는 어디에나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2학년 김현민 학생이 하드웨어 개발 및 백엔드 개발을 맡았고, 2학년 김민승 학생이 펌웨어를, 2학년 유찬홍 학생이 앱 개발을 담당했다. 유일한 3학년 이진형 학생이 웹 개발로 총 4인이 개발했다.

학생들은 IoT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세탁기 및 건조기에 사용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장치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는 것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팀원들이 때로는 수직적으로, 때로는 수평적으로 팀 구조를 바꾸며 아이디어 창출을 통해 새로운 센싱 기술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팀원간의 원활한 소통이 곧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저희 팀이 수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저희 학교 선생님들과 STAC 스탭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학생들은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난 더욱 큰 곳에서 저희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서 STAC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이번에 팀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또 학생들은 이후에도 마음이 맞는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 실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