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2024 LCK 스프링' 1차 PO(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담원 기아가 승리하며, 2차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p><p> <figure> <img alt="극적인 승리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4/2224117086_rlQbCToN_036082b291bd33a526340382499b5b51fa2e8177.jpg"> <figcaption> 극적인 승리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 </figcaption> </figure></p><p> 가장 극적인 경기는 31일 열린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였다. 사실 이 두 팀의 경기는 전문가들은 물론, 다수의 관계자가 KT 롤스터의 승리를 예측했을 만큼 KT 롤스터의 우세가 점쳐지던 매치였다. 정규 시즌 성적이 KT 롤스터가 우위였고, 이번 시즌 디플러스 기아가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p><p> 하지만 이 예측은 1세트부터 완전히 빗나갔다. 14.6 패치 이후 존재감이 급부상한 ‘렉사이’를 꺼내든 담원 기아는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이 경기 초반 탑 라인과 정글을 지배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에는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가 유미의 보호 아래 불을 뿜으며, 상대의 저항을 무너뜨렸고, 38분 만에 1세트를 승리했다.</p><p> 하지만 KT 롤스터 역시 만만치 않았다. 2세트 정글러 '표식' 홍창현의 '리신'이 모든 라인에 관여하며, 경기를 주도한 KT는 20분 바론 교전부터 디플러스 기아를 찍어눌렀고, 결국 41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p><p> <figure> <img alt="렉사이의 무서움을 보여준 '킹겐' 황성훈"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4/2224117086_CkwIONou_d021030551df2248c606332ee3c94538ff332ea6.jpg"> <figcaption> 렉사이의 무서움을 보여준 '킹겐' 황성훈 </figcaption> </figure></p><p> 이후 3세트까지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KT의 PO 2라운드 진출이 가시권에 접어든 듯 했지만, 디플러스 기아 저력은 이때부터 불타기 시작했다. 4세트 다시 렉사이를 선택한 '킹겐' 황성훈의 활약으로 경기에서 승리하며, 2:2 균형을 맞춘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5세트 에이스 '쇼메이커' 허수의 진면목이 발휘되기 게임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었다.</p><p> 이후 KT 롤스터는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킬스코어 8:0에서 보듯 양 팀의 전력 차는 크게 벌어져 있었고, 30분 마지막 한타에서 패배하며, 결국 PO 1라운드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모두가 패배를 예상했던 디플러스 기아의 저력이 빛난 한판이었다.</p><p> <figure> <img alt="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4/2224117086_68okP3Tf_07a802eddbd5fda4e37e0c657e41e55d7f6ad502.jpg"> <figcaption> 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 </figcaption> </figure></p><p> 한화생명과 광동의 경기는 그야말로 체급 차이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2023년 이후 6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던 한화생명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히여, 체급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p><p> 30일(토) 열린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한화생명은 1, 2세트 모두 초반 킬 스코어가 뒤처지면서 끌려가는 듯했지만 20분 이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따냈다.</p><p> 마지막 3세트에서는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에게 블리츠크랭크를 잡아준 한화생명은 하단 라인전에서 연이어 킬을 챙겼고 전령과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도 연전연승하면서 킬 스코어 25대3으로 승리. 깔끔한 완승을 기록했다.</p><p> <figure> <img alt="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진 및 일정"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4/2224117086_s6UNOPdp_a01a6a0f89403e83854955448e804dbc79a60575.jpg"> <figcaption>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진 및 일정 </figcaption> </figure></p><p> 두 팀의 경기가 마무리된 이후 PO 2차전 매치업도 성사됐다. 선 지명권을 갖고 있던 정규 리그 1위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하면서 T1의 상대는 자연스럽게 한화생명으로 결정됐다.</p><p> PO 2라운드 첫 경기인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은 3일 오후 5시에 LCK 아레나에서 진행되고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은 4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는 두 번 패해야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며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