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관계는 그만"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새로운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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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관계는 그만"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새로운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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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게임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퍼블리싱으로 돌파구를 찾는 게임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형 게임사들이 우수한 게임 개발사의 작품을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관계는 과거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이전까지는 개발사는 게임 개발을 맡고, 퍼블리셔는 BM(과금 구조) 및 전반적인 서비스에 관여하며,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게임 개발과 운영까지 개발사에서 진행하고, 퍼블리셔는 글로벌 서비스 및 QA(유지보수)에 집중하거나, 개발사 설립부터 퍼블리셔가 관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 퍼블리싱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던전은우리집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포션게임즈(이하 블루포션)의 '던전은 우리집'이 대표적인 사례다. 디펜스 장르와 RPG의 성장 요소가 결합한 '던전은 우리집'은 하수인을 소환하고 전투 끝에 상대 진영을 파괴하는 디펜스 장르의 재미와 함께 이용자가 직접 하수인에 '빙의'하여 캐릭터를 컨트롤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던전은 우리집'의 개발사 위플랜비의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사로, 퍼블리셔인 블루포션이 설립부터 직접 참여하여 게임 퍼블리싱을 진행했다. 이미 존재하는 개발사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 아닌 개발사 설립부터 시작해 출시까지 함께 게임을 개발한 셈이다.

개발 진행 과정도 독특하다. 블루포션게임즈는 MMORPG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던 회사였다. 이에 독특한 컨셉을 내세운 인디 게임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을 전적으로 위플랜비에 일임하고, 자신들은 시장의 트랜드를 공유하고, 소프트런칭 당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전달하는 등 영역을 명확히 나누어 작업을 진행했다.

던전은우리집

아울러 운영과 소통이 중요한 최근 게임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디스코드를 통해 이용자 커뮤니티와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채널을 열고, 이에 대한 의견을 종합하여 빠른 업데이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루포션은 '던전은 우리집'을 비롯한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을 퍼블리싱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힌다는 각오다.

롬

최근 카카오게임즈와 글로벌 사업계약을 체결한 레드랩게임즈의 ‘롬(R.O.M: Remember Of Majesty)’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정통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롬'은 ‘영지전’과 대규모 분쟁 시스템인 ‘공성전’ 그리고 ‘군주전’ 등 방대한 전쟁 시스템을 전세계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전장의 구현’을 목표로 한 게임이다.

특히, 전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싸우는 전장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간 채팅 번역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며,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해 접점을 넓힌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레드랩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롬' 퍼블리싱을 살펴보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이 눈에 띈다. 바로 개발사인 레드랩스튜디오가 직접 개발과 운영, 서비스를 진행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사업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레드랩스튜디오는 MMORPG ‘에오스 레드’의 제작을 총괄한 신현근 대표를 중심으로, 20년 이상의 잔뼈 굵은 베테랑들로 이뤄진 MMORPG 전문 개발사다. 더욱이 '에오스 레드'의 대만, 동남아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대형 MMORPG 개발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경력을 지닌 인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에 MMORPG의 핵심 요소인 빠른 대응과 업데이트를 위해 레드랩게임즈가 직접 개발과 운영을 맡고,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는 자신들이 가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롬’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것이 두 회사의 전략이다.

더욱이 ‘리니지W’ 이후 두 번째로 글로벌 동시 서비스에 나서는 MMORPG 작품인 만큼, 해외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스컬

네오위즈게임즈는 인디 게임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디 퍼블리셔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2019년부터 탈 K-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를 선언한 네오위즈게임즈는 독특한 컨셉의 인디 게임에 집중해 이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로도 이어져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이하 ‘스컬’), '산나비', '고양이와 스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수의 인디 게임을 다수 발굴해냈다.

실제로 ‘스컬’의 경우 국내 인디 게임 최초로 스팀에서 100만 장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고, 하이디어서 개발한 '고양이와 스프'는 전 세계에서 2,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발자들의 몸값이 상승하고, MMORPG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성과를 내기 힘든 현재 게임시장의 트랜드가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관계도 바꾸고 있다”라며, “과거에는 얼마나 좋은 게임을 가져오는지가 퍼블리셔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개발사와 협업하여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지가 퍼블리셔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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